박근혜 의원의 외교전문지 「Foreign Affairs」 기고문을 반박하는 분들에게
박근혜 의원의 외교전문지 「Foreign Affairs」 기고문을 반박하는 분들에게
渤 海 人
(2011. 9. 5.)
먼저 본 주제를 논하기 전에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신태양 강성대국 元年을 준비하는 김정일 부자는 할아버지(日成) 100년, 아버지(正日) 70년, 아들(正元) 30년을 짜맞추기 위해 출생년도와 이름도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아프리카내 군사고문단이 파견되어 있는 신생콩고 등 7개 국가와 동남아시아의 마얀마 등 3개 국가에 으뜸장군(元자 표기)이 통치하는 2012년에는 통일된 조국의 국호를 조선에서 ‘고려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지시하였습니다.
둘째, 함경도 불교동맹위원장 許아무개는 “조선반도에 불교보다 기독교가 먼저 들어왔다면 불행히도 우리는 오래 전에 미 제국주의 식민지가 되었을 것이다”라는 해괴하지만 상당한 의미가 함축된 말을 하였습니다.
셋째, 북한군부 실세중에는 친중파, 친러파도 있지만 예상밖으로 김정은의 보호자중에는 민족주의자가 있어 김정일이 고뇌한 흔적이 보입니다. (반드시 남쪽과 합병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넷째, 지난 번 김정일의 이루추크(바이칼)에서 러시아 대통령 메드베데프와의 회담때 러시아는 가스관의 북한 통과 대가로 북한으로 회수해야 할 채무 38~40억 달러 탕감에 김정일은 동의했습니다.
다섯째, 중동의 쟈스민 바람과 핵을 포기한 리비아 카다피의 말로에 군부는 많은 연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우리와 총부리를 마주하는 전연부대 군단장들은 “현대 금강산은 남쪽이 칼날을 쥐어 이명박 정부가 까불면 손에 피가 나지만, 개성공단은 바람이 잘못 들어 남ㆍ북 양쪽이 칼날을 쥐고 있어, 까불면 양쪽 모두 손에 피를 본다”면서, 이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차례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조ㆍ중ㆍ동 등 국내 유명 일간지와 자타칭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의원의 기고문을 반박하였습니다. 실례의 질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필자가 지적하는 하급정보 수준의 상기 내용의 것이라도 알기나 합니까? 박 의원은 이것보다 몇 십 배의 정보를 알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북한 땅을 관통하는 가스관은 100% 김정일 부자 손에 칼자루가 쥐어져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이들 부자에게도 천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남ㆍ북 양쪽이 같이 피해를 보는 칼날을, 또는 같이 이득을 보는 칼자루를 쥐는 방법을 특단의 국제공조와 천적을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박 의원에게는 있다고 봅니다.
최근 국내 최고의 재벌 총수는 비공개 사장단 회의에서 “내년 대선주자들 중에 해외 정상 또는 전ㆍ현직 국가 지도자들과 오랫동안 교류하며 두터운 인맥을 다져온 사람은 오로지 박근혜 의원뿐이다. 심지어 미국의 키신저와 힐러리도 그녀를 아시아의 독보적 인물이라고 했더라”는 발언의 소문이 있습니다.
아시아 권역의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광요 前싱가폴 수상은 “북한 인민은 구제대상이고 정권은 타도대상이다. 북한정권이 비록 주체사상과 공산당일지라도 중국처럼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계획을 가지면, 한국은 그들과 같은 민족으로 최고의 협조내지 협력의 동반자가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강력히 주입해야 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박 의원만큼 외국 지도자들과 폭넓게 교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광요 수상을 포함한 그들의 많은 조언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필자가 아는 북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석탄을 중국에 팔아오던 무산광산 총책임자가 중국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는 “중국에 팔아먹는 석탄을 인민들에게 3년만 나누어 주면 북한은 금방 산림녹화가 된다. 그런데 남쪽은 북한에 나무를 심어준다고 한다. 석탄 파는 놈이 돌았냐?, 나무 심어주자는 놈이 돌았냐?”라고 했습니다.
중국은 우리처럼 인도적 지원은 절대로 없습니다. 오로지 경제교류입니다. 비록 100원주고 1원을 받더라도 시장경제 측면에서 교류합니다. 우리의 인도적 지원은 김정일 집단에게 공짜근성만 가르쳤습니다.
현인택 장관의 강경노선을 찬성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정도(正道)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도 쥐를 잡을 때는 만약을 대비해서 도망갈 틈을 만들어 줍니다. MB정부는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주지 않고 쫓다 보니 사고가 생겼습니다.
대선주자들은 각자가 알아서 신변보호를 해야 하지만, 대권을 쥔 대통령은 경호실에서 신변을 보호합니다.
철저한 보수논객인 지만원 박사, 조갑제 사장, 온건 보수논객인 박세일 교수가 지금의 논객 수준에서 만약 정당을 만들어 대선에 출마하여 대통령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박 교수는 몰라도 지 박사와 조사장은 곧바로 왕재산 같은 조직들로부터 저격대상이고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대한민국 천지가 간첩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왕재산은 빙산의 일각이라 판단됩니다. 솔직히 북핵문제를 남ㆍ북한 당사자간에 해결이 가능하겠습니까? 중ㆍ미ㆍ러의 극단적 조치가 없으면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는 방법 외에 무슨 대안이 있겠습니까?
박근혜 의원의 기고문이 두리뭉실하고, 별로라고 표현하는 사람, 심지어 직접 비방하는 정몽준 의원께 기고문의 영문을 읽건, 한글본을 읽건, 3번 이상만 읽어보면 행간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보일 것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