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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씨 종손이야기

새마을이 2019. 3. 28. 16:57

●전주 이씨 종손 이야기●

 

1975년 5월초순 이른 아침 박정희대통령께서는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시다가 청와대 청소담당 이종○ 청소장(당시 별정직 기능공으로 온실담당은 온실장,나는 농장 담당이라서 농장장으로 호칭되고,청소담당은 청소장 으로불렀다)이 "각하 일찍 산보하시군요" 라는 인사에 "그래! 그만 하시고 들어가시게"

 

각하께서는 아침식사 시간에 검식관 방의○경호관을 불러"청소담당 그친구 앞니가 빠져 보기가 좀 그렇던데,,,"

"각하! 사실은 청소장이 전주이씨 대종회 종손인데 학교다니는 자녀들이 많고 또 선조들 제사가 너무많아 가정경제가 무척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보고 드렸고, 얼마후 청소장은 금닛빨 박은 얼굴로 나타나 잇빨자랑을 했다.

그로부터 또 얼마후 각하께서 "이 보시게 청소장! 저녁 8시에 내방에 혼자와서 청소 좀 해주시게" 라고 주문했고 청소장은 명령에 따라 청소를 했다.

다음날 청소장은 김정렴 비서실장님을 찿아가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고,

실장님은 "나에게 말씀하시게 내가 전달하시겠네"라고 했고 청소장은 죽어도 안됩니다 ,라면서 직접 전달할 아주 중요한 물건이 있다고 물러서지 않고 뻗데고 있어서 알았네, 내가 시간잡아 알려주겠네. 라는 말을 듣고 전주이씨 종손인 청소장은 물러나왔다.

얼마후 저녁 각하께서는 김정렴실장과 식사 시간에 싱글벙글 웃어시면서 "김실장 내가 조금전에 청소장한데 엄청나게 야단을맞았소" 라는 말을 하시면서 각하께서는 며칠전에 청소장에게 대통령집무실 청소를 부탁했고 이때 강남개발 계획서 한장을 일부러 슬쩍 휴지통옆에 두었다면서 이것을 현대 정주영회장에게 들고 가면 아파트하나는 얻을것인데,,,

 

이문건을 본 청소장은 이것을 다리미에 곱게 다려 대통령 면전에 내놓어면서 "각하 이렇게 중요한 기밀문서를 그냥 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보았기에 망정이지" 라면서 훈계를 받았는데 왜, 전주이씨가 양반인줄 청소장의 인품에서 비로소 알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훗날 청소장은 23평 아파트로 이사갔고 우리는 성냥과 양초와 하이타이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