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에 나오는 대부분의 양의사들은 한국인들이 소금과 설탕을 과다섭취 한다고 지적합니다. 저는 오늘 과다섭취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을 논해 보겠습니다.
요컨대 설탕은 찬 음식이고, 소금은 따뜻한 음식이라서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또 음양에 따른 체질에 따라 잘 이용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 합니다.
설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사탕수수(Sugar corn)의 역사를 살펴보면 BC 327년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가 인도에 갔을 때 『인도에서는 벌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갈대의 줄기에서 꿀을 만들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접한 것으로 보아 역사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설탕은 문명의 척도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 소득이 높을수록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문화병도 늘어나는 그야말로 설탕은 인간에게 약도 주고 병도 주는 양면성의 물질입니다.
설탕의 과다섭취는 혈당농도를 올리고 체내에서 지방질로 변화되어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현재 지구촌 모든 열대지역에서는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설탕도 석유처럼 카르텔을 형성하여 국제무역에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지는 설탕은 분명 찬물질입니다. 그러므로 겨울에는 삼가 해야 하지요. 마치 열대과일인 망고나 바나나, 파인애플 등과 여름과일인 수박이나 참외를 겨울철에 먹어 봐야 건강에 득될 일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반면에 사탕무(Sugar beet) 설탕은 사탕수수 설탕과는 전혀 다른 더운 물질입니다.
지구촌에는 같은 나라에서 사탕수수와 사탕무를 재배하여 설탕을 생산하는 곳은 미국과 칠레 그리고 일본 등 세 곳뿐입니다. 이것은 한 대지역과 열대지역을 겸해있는 나라만의 특징이지요. 미국은 남쪽 열대지역의 플로리다에서 사탕수수를 북쪽의 한대지역인 알라스카에서는 사탕무를 생산하고, 칠레는 북쪽열대에서는 사탕수수를, 남쪽 한대지역에서는 사탕무를 생산합니다. 일본은 남쪽 섬지방인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사탕수수를, 북쪽 한 대지역인 훗카이도에서는 사탕무를 생산합니다.
외형상으로는 사탕수수 설탕과 사탕무 설탕의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른 구별방법으로 초특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설탕은 사탕무 설탕이 대부분이고 이것은 여간 많이 넣어도 달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B₁이 들어있고 체내에서 지방질 변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유럽인들은 대부분 생산단가가 사탕수수보다도 3배가 비싼 사탕무 설탕을 소비하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1806년 나폴레옹이 유럽대륙을 봉쇄한 이후 사탕무 성탕이 개발되었고 추운지방에서는 사탕무 설탕이 훨씬 좋다는 학문적 이론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인들에게는 설탕에 관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소련붕괴 이후 사탕무 설탕공장이 값싼 사탕수수 설탕 수입으로 인하여 가격경쟁에서 밀려나서 모루 망해버리니 종전보다 러시아들이 병도 많고 뚱보도 많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추운 곳에 사는 러시아인들에게는 겨울철에는 반드시 사탕무 설탕을 먹어야 되는데, 찬물질인 사탕수수 설탕을 먹으니 병이 날 수밖에요. 제가 조사하고 경험한 바로는 차가버섯에 설탕을 첨가한다면 겨울철에는 사탕무 설탕을, 여름철에는 사탕수수 설탕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어릴 때 감기몸살 걸리면 할머니는 뜨거운 물에 설탕을 넣어서 마시게 하였고, 그것을 마시면 잘도 나았습니다. 이유는 사탕무 설탕이었기 때문입니다. 사탕수수 설탕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지요.
이제 소금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로서 화학명으로 염화나트륨 (NaCL)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혈액 속에 0.9%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소금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바닷물을 원료로 하는 천일제염법 (千日製鹽法)이 있는데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하는 것이고, 둘째는 육지에서 석탄 채굴하듯이 암염(巖鹽)을 굴삭하거나 물을 주입하여 녹여서 염수를 퍼 올려 재제염(再製鹽)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 들 두종류의 소금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닷물로 만드는 천일염에는 요오드 (Iodine, 주기율표 제 7B족에 속하는 할로겐 원소의 하나) 성분이 매우 많습니다. 이것은 포유동물의 갑상선에 티로신으로 함유되어 있어 영양상 불가결한 원소입니다. 그런데 암염에는 요오드 성분이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화학염은 암염으로 만들고 요오드 성분을 첨가하기도 하지만 안하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요오드 부족현상은 갑상선 암과 저능아 생산의 원인이 됩니다. 요오드는 천일염 뿐만 아니라 해초류와 생선에 많이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내륙지역에 바보와 천치와 같은 저능아가 많은 것은 천일염을 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오드 성분이 없는 소금은 짠맛만 내는 그냥 소금일 뿐입니다. 다시말해 더운 물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자란 사람들 중에는 장사들이 많습니다. 요오드 섭취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고흥 출신의 김일 프로레슬링 선수와 유재두 프로권투 선수, 제주도의 천하장사 최홍만 선수 등입니다.
소금 중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아주 특출한 것이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인산가(仁山金一勳)에서 만든 죽염은 대나무 속에 천일염을 넣어 9번이나 되풀이 해 구운 것인데 요오드 성분이 탁월합니다. 진짜 더운 기운의 물질입니다. 제가 확인 조사한 바로는 인산가의 구운 소금에 차가버섯을 혼용하여 마시면 획기적인 암 치료가 됩니다.
이상과 같이 설탕과 소금에 대한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배훈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훈진 프로젝트(1) (0) | 2016.12.12 |
---|---|
멘델과 루이센코의 상반(相反)된 학설 비교 (0) | 2010.05.17 |
3억원 현상금 “쌀 품평대회” 공개 도전장 (0) | 2010.03.23 |
"배훈진 프로젝트" - 농민신문 광고 (1) | 2010.03.22 |
차가버섯 추출액 이용한 항암쌀 개발 도전 - 주간한국 (0) | 2010.03.22 |